개그맨 박명수가 축구선수 손흥민을 응원했다.

박명수는 2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손흥민의 인종차별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검색N차트’는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하고 대화를 나누는 코너다. 이날 손흥민의 인종차별 이슈가 키워드로 언급되자 박명수는 “저도 미국에 촬영하러 갔을 때 눈 찢는 걸 제 앞에서 하더라. 그래서 혓바닥 내밀고 ‘메롱’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종차별은 있어서도 안 되고 그렇게 인종차별을 하는 인간들은 똑같이 당해야 되는데 저희가 지식인이고 문명인이니 그걸 가지고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줘야 된다”며 “우리 손흥민 선수가 너무 잘하고 있는데 그런 것에 상처받지 말고, 신경쓰지 말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실력으로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앞서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학대가 있었다. 우리는 쏘니(손흥민)를 지지하고, 소셜미디어 회사들과 당국의 대응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직후 일부 팬이 SNS에 인종차별적인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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