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이승윤이 음악을 독학했다고 밝혔다.

2월 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이승윤이 출연했다.

박명수가 "요즘엔 싱글 앨범을 자주 내는데 정규 앨범을 발표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이승윤은 "제가 오디션에 나오고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나 의무를 다 끝낸 다음에 이젠 뭘 해야 하나 누구인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일단 앨범이나 내고 생각하자' 생각해서 차곡차곡 준비했다"고 답했다.

"타이틀을 결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골랐냐"고 묻자 이승윤은 "그 당시 고민이 녹아든 곡이었고, 이 곡 덕에 다른 곡들도 앨범에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나보다 장수하는 노래 만들기가 꿈이라는데. 이승윤은 "저는 오래 사는데 노래가 일찍 죽은 게 더 슬플 것 같다. 저는 137살까지 살고 음악은 167살까지 갔으면 좋겠다. 후손들의 번영을 위하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윤은 음악을 독학했다며 "'이정선의 기타 교실'이라는 책이 완벽한 교본이다. 그걸 보고 독학했다"고 해 박명수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코드 잡을 때 기타도 잡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잘 잡는 게 중요한 건데"라고 감탄했고 이승윤은 "해보면서 방법을 느꼈다. '코드 사전'이라는 책도 있는데 10페이지까지 배우고 그 뒤는 감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저는 악보 볼 줄 모른다. 진짜 감으로만 한다. 코드밖에 못 본다. 하나하나 짚으면 당연히 읽는데 한번 보고 칠 줄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달 26일 정규 2집 '꿈의 거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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