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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행사’ 이보영에게 위기의 바람이 불어온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그룹 내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자신이 가진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파격적인 인사 개혁을 단행했다. 제작본부장의 인사권을 발동해 제작팀 내 존재하던 최창수(조성하) 라인의 CD들을 모두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했다.
하지만 이 전략은 고아인에게도 후폭풍을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는 고아인의 인사 발령 단행에 반기를 든 CD들이 포착됐다. 또 “상무님 해임 결의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경고에 이어 실제 임원 회의가 소집되면서 파격적인 인사 개혁을 관철하려는 고아인과 그를 해임하려는 최창수 라인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됐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바로 VC 기획 대표 조문호(박지일)다. 최창수가 설계한 고아인 임원 승진도 모르고 있었을 정도로 사내에서 그의 입지는 “정년을 보내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뒷방 노인네” 정도다. 하지만 그는 VC기획은 물론이고 그룹 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귀신같은 눈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드디어 임원 회의에서 대표의 권한으로 무언가를 승인한다. 과연 고아인과 최창수의 첫 번째 전투에 누가 승리할지, 조대표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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