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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쪽같은’ 금쪽이 父, ”아내 음주운전
이름 soehssotks
등록일 2023-01-13 21:49:26
내용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영재반 우등생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 중2 아들’ 사연이 공개됐다.

9개월 전부터 혼자 육아를 시작했다고 한 금쪽이 父. 혼자 육아를 하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영재 소리를 듣던 아들의 칩거 생활이 시작된다. 방에서 게임하기, 게임 방송 등을 하는 아들은 학교를 가자는 금쪽이 父의 말에 팔로 엑스자를 그리며 등교를 거부한다.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묻는 금쪽이 父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 싫다는 금쪽이.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증상은 학교 거부증이다. 그런데 학교 거부증은 현상을 표현한 거지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고 하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금쪽이가 기본적으로 얼굴에 웃음기가 없다. 대답은 하지만 얼굴에 표정이 없고 아빠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뚝 떨어져 있다. 제일 먼저 생각이 든 게 우울한가 보다 싶다”고 하며 ‘청소년 우울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금쪽이를 바라보는 금쪽이 父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난해 6월 갑상샘암 수술까지 받았던 금쪽이 父는 병원 진료를 다녀온 뒤 금쪽이와 대화를 하기 위해 금쪽이의 방을 찾았지만 게임만 하는 금쪽이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방을 나선다.

그리고 옷장 안 아내의 영정사진을 보며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최선이라고 하고 있는데 내가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흘린다.

금쪽이 父는 “4월에 꽃이 피려고 할 때 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안에 있던 7명 중에 아내만 목숨을 잃었다. 바로 옆에 딸이 있었는데 상처가 거의 없었다. 동승한 분들은 골절된 분들이 많았는데 저희 아이만 부상이 없었다. 그리고 아내가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9개월 전부터 은둔한다더니ㅠㅠ엄마 사고 때문에ㅠㅠ”, “음주운전하는 사람들은 다 망해야 해”, “아 이게 무슨 일이야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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