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트로트 왕세자 정동원이 문제아로 출연했다.

이날 트로트 오디션에 등장해 맘심을 저격했던 정동원은 훌쩍 자라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트로트 꽃사슴은 장민호, 황태자는 영탁, 왕세자는 정동원이라는 말에 그는 미소지으며 감사하다 말했다.

16세가 된 정동원은 데뷔 4년 차다. 과거 방송에서 송은이와 키를 쟀을 때 비등비등했다고 말한 정동원은 “그때가 아마 150cm 조금 넘었었나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야 그거 보다는 조금 컸어”라고 발끈했고 정동원은 현재 172cm라며 2년 새 폭풍 성장을 밝혔다.

부쩍 나이 든 걸 실감한다 밝힌 그는 “예전에는 방송하고 피곤한 걸 못 느꼈었는데 지금은 피곤하고 그런 게 조금씩 있더라. 비타민도 챙겨 먹는다. 나중에 많이 안 피곤하고 안 지치려면 지금부터 해야 한다”라고 말해 김종국을 흐뭇하게 했다.

중2병이 엄청나게 세게 왔던 정동원은 분위기 잡는 거 좋아하고 SNS 사진 올릴 때도 무조건 무표정만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그런 걸 좋아했다. 지금 생각하면 부질없다. 1년 전이지만 후회스러운? 당시 명품 쇼핑도 엄청나게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이었다. 형 삼촌들이랑 같이 활동하다 보니까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많이 말했다”라고 전해 웃음 짓게 했다.

장민호가 가장 많이 혼냈다고 밝힌 정동원은 “민호 삼촌이 팩트를 얘기한 적이 있다. ‘야 너 되게 없어 보여’라고 한 적이 있어서 그때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옥문아’에서 김종국을 꼭 만나고 싶었던 정동원은 방송에서 몸이 좋기로 유명하니 실제로도 궁금했다고 전했다. 김종국의 근육 체험을 한 정동원은 깜짝 놀라며 “저도 되게 말랐었다. 살도 찌우고 근육을 키우고 싶어서 이사하자마자 헬스장을 끊었는데 한번 가고 못 하겠더라. 프로틴까지 샀는데”라고 밝혔다.

그 말을 경청한 김종국은 얼굴도 잘생겼는데 근육만 있으면 완벽할 거라며 원한다며 코칭도 해주겠다고 말해 정동원을 솔깃하게 했다.

터보 김종국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그는 “제가 연예인 하기 전에는 운동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런닝맨’ 나올 때 격투기 선수인 줄 알았다. 가수 하면서 터보인 거를 나중에 알았다. 많이 놀랐다”라며 2007년생이라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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