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할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조사 결과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께 제주 한림읍 금능리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남성 A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직접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도원은 인근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 A씨를 내려주고, 제주 애월 봉성리까지 약 10㎞가량 차량을 몰다가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

경찰은 당시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도원을 발견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0.15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A씨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곽도원 소속사 마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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